與, 오늘 의총 열어 '전대 룰' 집중토론
與, 오늘 의총 열어 '전대 룰' 집중토론
  • 박세준 기자
  • 입력 2011-05-25 10:26
  • 승인 2011.05.25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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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5일 의원총회와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를 잇따라 열고 차기 전당대회 경선 룰을 둘러싼 당헌·당규 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와 합동연찬회의 주요 쟁점사항은 ▲당권-대권 통합 ▲대표최고위원 및 일반 최고위원의 분리 선출 ▲전당대회 선거인단 규모 및 구성비율 등이다.

특히 당권-대권 통합 문제는 차기 대권주자들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등은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폐지, 대권주자도 책임을 갖고 직접 당 쇄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박(박근혜)계는 대선 1년6개월 전부터 전당대회 출마를 금지하는 현재의 규정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권·대권을 일치시켜 대권을 가진 사람이 당을 장악하게 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전당대회 선거인단의 규모는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선거인단 확대를 지지했다.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와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에서 의견수렴을 거친 뒤 오는 26일 비상대책위원간 끝장토론을 거쳐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세준 기자 yaiyai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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