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사이트 알바천국은 지난 14일 대학생 2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 데이트 비용과 아르바이트’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학생 10명 중 6명은 1회 데이트 비용으로 ‘3만~5만원’(65%)을 쓰는 것으로 조사돼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만원 미만’(16.2%), ‘5만~8만원’(11.4%), ‘8만~10만원’(6%), ‘10만원 이상’(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데이트 비용 중 가장 많이 지출되는 항목은 ‘식사’가 6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차 혹은 디저트’(10.9%), ‘술’(7.2%), ‘영화’(6.2%)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데이트 비용 때문에 상대방이 얄미울 때는 ‘당연히 상대방이 낼 것으로 생각할 때’(35.9%)가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이번엔 내가 냈으니 다음엔 네가 사’(17.9%), 3위는 ‘내가 낼게라고 하면서 눈치 볼 때’(13.5%) 등도 순위에 올랐다.
대학생 평균 데이트 비용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찌됐건 3만 원 이하 쓴 적은 없다”,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 “그래도 먹는 거에 쓰는 돈은 아깝지라도 않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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