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호주-멜버른, “서울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호주-멜버른, “서울은…”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8-16 11:06
  • 승인 2012.08.16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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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호주의 멜버른이 선정됐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 멜버른 야외공연장 시드니마이어뮤직볼) <사진자료 = 뉴시스>
인종차별적 폭행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호주의 멜버른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꼽혀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호주 일간 디에이지(The Age)는 지난 14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EIU’가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생활여건을 평가한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멜버른이 100점 만점에 97.5점을 얻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멜버른에 이어 오스트리아 빈이 2위를 차지했으며 캐나다-벤쿠버, 캐나다-토론토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캐나다-캘거리, 호주-애들레이드가 공동 5위를 차지했으며 방글라데시-다카 가 가장 살기 안 좋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서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8위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는 안정성·보건·문화·환경·교육·치안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EIU의 이번 평가가 멜버른이 최근 2~3년간 유색인종을 겨냥한 잇단 인종차별적 폭행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도시라는 점과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들이 영어권 국가에 편중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정성과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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