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기업 NEGO 지원 특별펀드’를 조성해 16일부터 운용한다.
이 특별펀드는 미화 5억 달러 범위 내에서 약 5개월간 회전 운용되기 때문에 누계 기준으로 약 15억 달러가량의 금액 지원이 가능하다.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수출환어음매입(NEGO) 건에 대해 파격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형태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예를 들어 A중소기업이 어음기간 90일의 기한부 신용장 미화 100만불 NEGO 요청 시 고시환가료 대비 1.5%를 우대받으면 약 420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펀드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여건이 어려운 수출기업에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적용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운용하는 것”이라며 “국내 은행 중 수출입 업무를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선도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별도의 펀드를 특별히 조성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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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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