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택은 14일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4992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2622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2분기에는 국내시장에서 106만대, 해외 시장에서 81만 대 등 총 187만 대 스마트폰을 판매해 상반기 기준 475만대(국내 176만대, 해외 299만 대)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 15~16%를 유지하는 가운데 상반기에 LTE 스마트폰을 135만대 판매해 LG전자를 제치고 LTE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이는 베가 LTE M시리즈, 베가레이서2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출시한 ‘베가S5’의 경우 일 개통 물량이 3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애플, 삼성으로의 매출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현재 모바일 디바이스 업계에서 이익을 내는 몇 안 되는 제조사”라고 강조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국내 시장도 전략 제품 출시로 개척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우선 팬택은 3분기에 5.3인치 대화면에 2G 램, VoLTE가 지원되는 쿼드코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