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 남부 주재 김장중 기자] 휴가철을 맞아 경기도 내 각 휴양지와 유흥가 등지에서 음주운전이 끊이질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도내 주요 휴양지와 유흥가 등지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모두 6188명을 적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단속된 5103명보다 21.3%(1085명)가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적발된 운전자 가운데 3232명(혈중알코올농도 0.10% 이상 및 측정거부)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고, 2965명(혈중알코올농도 0.05~0.09%)은 100일 면허정지 처분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가철 일제 음주단속에 대한 예고에도 불구, 적발건수가 오히려 늘었다는 것은 많은 운전자들이 교통안전 불감증에 빠져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속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와 사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사고 38.9% 사망자 20% 부상자 45.6%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 남부 주재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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