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반값 등록금' 온도차
당정청, '반값 등록금' 온도차
  • 김은미 기자
  • 입력 2011-05-24 11:54
  • 승인 2011.05.24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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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과 관련, 당·정·청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단과 김황식 국무총리, 임채민 총리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등은 지난 23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공관에서 만찬을 하며 '반값 등록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은 소득수준 하위 50% 계층에게 대학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는 '반값 등록금' 방안을 이야기했고, 김 총리는 "물가 상승률에 비해 서민들의 등록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을 여러 경로를 통해 듣고 있다"는 수준에서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원내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정부는 정부 입장이 있고, 우리는 우리 입장이 있는데, 아직 교섭이 정식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며 "6월에 관련 공청회를 열고, 당정협의를 하겠지만 아직은 논의가 시작됐다고 보기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측은 이날 만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한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미 기자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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