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뜨거웠던 2012 런던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영국 런던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식품들의 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英 TESCO 뉴몰든점에서 지난 7월 30일부터 시작된 ‘한국식품전’에는 대상 청정원, CJ 제일제당, 동원, 삼양 등 27개 업체가 참여, 150여개의 대표적 제품들을 선보이며 파란 눈의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제품은 무엇일까. 英 TESCO에서 현재까지 집계한 최신자료인 ‘한국식품전 1주차 매출순위’(7월 30일~8월 5일)에 따르면, 현재까지 청정원 ‘홍초’가 현지 매출 1위를 달리고 있고, 롯데 ‘처음처럼’과 CJ의 ‘군만두’가 2, 3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 밖에도 간장, 불고기 소스, 김치 등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기 대상(주) 유럽지사장은 "시음행사에서 홍초 과일펀치, 홍초 스파클링, 홍초 소주칵테일, 홍초 젤리 등 홍초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레시피를 제공하여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식초를 음료로 마신다는 개념자체가 없었던 서구시장에서도 홍초가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식품전은 TESCO, 한국 홈플러스, KOTRA의 2011년 MOU체결로 이루어졌으며, 올해로 2년째 행사이다. 특히 행사종료 시점의 매출순위에 따라 인기가 높았던 제품들은 35개 점포로 확대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그 열기가 더욱 뜨겁다. 올해 처음으로 TESCO 뉴몰든점 1개점에 입점한 ‘홍초’는 이번 식품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8월 말경에 10개점 이상으로 확대입점이 예약돼 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