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신사의 품격’이 네 커플 모두 해피엔딩을 선보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2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 마지막 회에는 장동건-김하늘, 김수로-윤세아, 김민종-윤진이, 이종혁-김정난 등 네 커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속에서 김도진(장동건 분)은 서이수(김하늘 분)에게 나머지 커플을 비롯해 모든 지인들을 총동원한 ‘결혼해줄래’ 퍼포먼스로 서이수에게 아름다운 프로포즈를 건넸다.
결혼하면 골프 선수를 은퇴해야 한다며 결혼을 거부했던 홍세라(윤세아 분)는 ‘임신 6주차’임을 알고 임태산(김수로 분)과 결혼을 약속했고 최윤(김민종 분)과 임메아리(윤진이)는 임태산의 허락을 받고 결혼식을 올렸다.
또 이정록(이종혁 분)과 박민숙(김정난 분)은 결국 이혼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불혹 4인방은 각기 다른 사랑을 보여주며 행복한 40대를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장동건의 코믹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사의 품격’은 신우철PD, 김은숙 작가가 콤비의 전작들처럼 방영 내내 여심을 흔들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젊은 20대들 만의 사랑에 가려져 다뤄지지 않았던 40대들의 인생과 사랑, 일과 성공을 통해 격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시켰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제작사 측은 “휼륭한 배우들과 최고의 제작진들과 함게 한 지난 4개월 간의 시간은 너무나 행복했다”며 “‘신품’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는 채시라와 주지훈이 출연하는 ‘다섯 손가락’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