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2주기]전북 곳곳서 추모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2주기]전북 곳곳서 추모물결
  • 유진휘 기자
  • 입력 2011-05-23 12:06
  • 승인 2011.05.2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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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하루 전인 22일 전북 전주오거리문화과장에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을 보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하루 전인 22일 전북 곳곳에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전주시민추모위원회는 이날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광장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됐으며, 고인을 기리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시민들은 노무현대통령 사진전시회와 판화 및 풍선배부 행사 등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며 애도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추모제 행사에는 4대 종교계의 제례의식 및 천도의식, 추모예배가 진행됐다.

추모문화제에는 '우리는 왜! 다시 노무현을 말하는가'를 주제로 노무현대통령의 꿈과 좌절, 그리고 2011년의 희망을 담아 제작한 동영상과 살풀이춤, 합창, 전통국악공연 등이 어우러졌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물결은 군산과 익산, 고창 등에서도 이어졌다.

군산에서는 23일 군산 수송동 수송공원에서 기제사를 시작으로 노무현사진전시회와 서거 2주기 시민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또 고창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창군청 앞에서 노무현대통령 시화전과 추모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익산에서도 21일 오후 익산시민광장에서 기념식수와 추모석제막식을 시작으로, 22일 오후10시까지 사진전이 펼쳐지고 있다.

추모위 관계자는 "지난해 서거 1주기까지는 고인 서거에 대해 온 국민의 슬픔과 아픔을 기리는 행사였다면 2주기 행사는 노무현대통령 평생의 가치를 오늘날 다시 실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한다"며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민주주의 발전과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다짐의 기회로 삼고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휘 기자 y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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