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삼성·우리 등 자산운용사 정기세무조사…업계 긴장
국세청, 삼성·우리 등 자산운용사 정기세무조사…업계 긴장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8-10 16:49
  • 승인 2012.08.1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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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국세청이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나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마쳤고 오는 20일부터 우리자산운용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다.

삼성자산운용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8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우리자산운용의 경우도 지난 2003년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세무조사를 면제받은 이후 7년여 만에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앞서 국세청은 올해 초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일부 자산규모가 큰 자산운용사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지난해 10월에는 피델리티자산운용, 슈로더투신운용 등 외국계 운용사들에 대해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업계는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최근 자산 규모가 급격히 불어난 자산운영업계 전반에 대한 조사라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자산운용사 규모가 최근 불어나다 보니 국세청이 본격적으로 세무조사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수탁액은 23조 원이며 우리자산운용은 191967억 원을 기록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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