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은 2012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키로 하는 등 주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 내년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2010년 양국 간 교역이 2000억 달러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며 2015년 3000억 달러 교역목표 조기달성을 위해 노력키로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공감하며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운영되는 김포·베이징 직항 노선의 개설을 환영하며 다방면에서 양국 간 인적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했다.
아울러 일본 대지진·해일 피해와 관련, 일본의 재난극복 노력을 적극 지원하자는 데 공감했으며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 분야에서 양국 간 긴밀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청와대는 "오늘 회담은 올해 들어 첫 번째 양국 간 최고위급 회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져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과 내실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경지 기자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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