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짜 높이뛰기 선수’로 알려진 러시아의 이반 우코프는 지난 7일(현지시각)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에서 동료의 유니폼을 빌려 입은 채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국가 이름이 적힌 자신의 유니폼을 잃어버리자 4차 시기에서 동료 선수인 아드레이 실노프의 옷을 빌려 입어 경기를 치렀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는 2.38M를 뛰어 넘어 금메달을 따 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그는 “올림픽 챔피언인 실노프의 옷을 입고 뛰었더니 그 행운이 전해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괴짜 높이뛰기 선수’로 알려진 이반 우코프는 지난 2008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시합 전 보드카와 에너지 음료를 섞어 마신 뒤 비틀거리는 모습이 방송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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