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20호 홈런 고지를 밟은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타격감을 다시 끌어올려 팀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8일 미야기현의 클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7회초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에 일본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20홈런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팀은 졌지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빨리 타격감을 끌어올려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홈런부문 선두자리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이번 홈런으로 리그 2위 세이부의 나카무라 다케야(16홈런)와 격차를 4개로 벌리며 30홈런과 홈런왕 타이틀을 향해 순항을 이어가게 됐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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