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을 받는 8217명은 서울소재 대학생 7289명, 서울출신 타 지역 대학생 659명, 3인 이상 다자녀 학생 269명 등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학자금대출 이자는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대출받은 일반상화 학자금에 대해 6개월간 발생한 이자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해당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학기 이자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일부터 6월 20일까지 접수받은 서울출신 타 지역 대학생과 다자녀 대학생 및 서울소재 70개 대학 소득 7분위 이하 일반상환학자금대출자 등 약 6만5000여 명에 대해 전국 400여개 대학과 서울소재 300여개 고등학교의 협조를 받아 약 1달간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 결과 총 8217명, 대출 15312건에 대한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결정했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받는 대상 중에는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만학의 꿈을 펼치고 있는 57세의 어머니도 있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학자금대출로 대학에 입학한 1995년생 학생도 있다.
서울시의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일반대학은 물론 종합기술전문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받을 수 있으며 사이버대, 방송통신대, 기능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도 포함된다.
개인별 최고 지원액은 올해 상반기까지 대출 잔액이 3300여만 원에 대한 대출이자 72만5000원이다.
지원대상자 개인평균 대출 잔액은 502만 원이며 평균 이자지원 금액은 6만6000원이다. 서울출신 타 지역 대학생 중에서는 대출 잔액 1400여만 원에 대출이자 36만6000원이 최고금액이며, 다자녀 가구 대학생 중에서는 대출 잔액 2600여만 원에 대출이자 33만9000원이 최고 지원금액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상반기 학자금대출 이자지원과 함께 하반기 이자지원을 위한 신청을 9월부터 받을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으로 ▲서울소재 고등학교 졸업 후 타 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소득 7분위 이하) ▲다자녀(3인 이상) 가구의 둘째 이하 자녀로서 서울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서울소재 고교를 졸업하고 타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소득수준과 무관)이다.
다만 올 상반기 이자지원대상자로 확인된 대학생과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소득 7분위 이하)은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하반기에 이자가 일괄 지원된다.
2012년도 상반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서울시 교육격차해소과 교육자원운영팀(02-2171-2996~6)으로 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학자금 대출이자 상환부담으로 학업에 매진하지 못하는 대학생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n6182@ilyoseoul.co.kr
전수영 기자 jun6182@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