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회, “여수박람회 관람객 76% 대중교통 이용”
한국부인회, “여수박람회 관람객 76% 대중교통 이용”
  • 서원호 기자
  • 입력 2012-08-09 09:59
  • 승인 2012.08.0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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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부터 15일까지 800명 대상 조사 … 시민의식 표출 평가

여수 세계박람회 관람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박람회를 관람하고, 숙박 여행은 관람객이 적은 평일을 이용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5일부터 15일까지 여수 세계박람회장을 방문한 800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국부인회 총본부(회장 조태임) 관계자는 8일 “한국부인회 여수지회를 통해 여수 세계박람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및 숙박시설 이용실태 및 만족도 등에 대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박람회를 방문한 관람객의 76.4%가 버스와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차(KTX 포함)를 이용한 관람객이 321명(40.1%)으로 가장 많고, 버스가 288명(36%)로 그 다음을 차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가 609명(76.1%)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승용차를 이용한 관람객은 161명(20.1%)를 기록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편리하게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박람회장과 대중교통의 연계 시스템을 작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숙박여행 관람객은 436명(54.5%)으로 비숙방 당일 관람객 359명(44.9%)보다 조금 많았다”며  “주중 관람객은 숙박여행을, 주말 관람객은 비숙박 당일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이 같이 관람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관람객이 붐비지 않는 주중을 이용하여 숙박여행을 한 것은 여수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현명한 시민의식이 표출된 것”이라며 “여수엑스포와 관련해 성숙된 시민의식을 홍보한 엑스포 조직위원회 등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입장건 발권체계, 인기 전시관 예약제 및 시설이용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관람객의 과반수만(401명, 50%)이 박람회 관람과 연계해 여수시내를 관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한 관람객의 이용실태를 파악하여 향후 유사한 국제 행사를 진행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수엑스포 관람객 교통편 이용현황 <자료=한국부인회 총본부 제공>

서원호 기자 os05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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