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영주 기자] 대한민국 대표 흥행 뮤지컬 ‘잭더리퍼’가 2012년 7월부터 국립극장 공연과 9월 일본 도쿄 아오야마 극장 공연 일정 발표에 이어, 한일 연속 공연에 대한 역대 최고의 캐스팅을 발표했다. 실제 영구 미해결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탄생한 뮤지컬 ‘잭더리퍼’는 2009년 초연 이후 2차례의 앵콜 공연을 거쳐, 최고의 뮤지컬로 평가 받는 대표 흥행작이다.
죽음과 사랑의 엇갈린 운명 속 그들의 은밀한 동행이 시작된다!
수사관 앤더슨의 사건보고로 시작 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사건을 따라가는 수사극 형식으로, 마치 퍼즐 게임과도 같은 구성으로 사건과 범인을 파헤친다. 장기 이식 연구용 시체를 구하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 온 의사 다니엘은 시체 브로커인 글로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위해 살인마 ‘잭’과 거래를 시작한다.
죽음과 사랑의 엇갈린 운명 속에서 살리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 그리고 그들을 쫓는 자의 은밀한 동행으로 극은 절정에 다다른다. 진실이 파헤쳐지는 순간 살인보다 잔혹한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잭더리퍼가 뛰어난 점은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불구 관객들을 압도하는 치밀한 스토리다. 몸을 들썩이게 하고 귀에 감겨오는 서정적 멜로디의 뮤지컬 넘버는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또다른 선물이다.
'잭더리퍼'는 8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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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jjozo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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