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소지섭이 SBS 수목드라마 ‘유령’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 4일 ‘유령’ 촬영장에서 지난 4개월간 펼쳤던 강행군 촬영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촬영장에서 소지섭은 “촬영이 종료되었습니다”라는 스태프의 마지막 인사말과 동시에 일일이 스태프들과 포옹을 나누며 “힘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쪽잠 투혼을 펼치며 ‘유령’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왔던 소지섭은 “촬영이 모두 끝나긴 했지만, 아직 방송이 2회나 남아서인지 끝난 기분은 들지 않는다”며 “방송이 끝나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또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모두 처음 접해보는 장르인데다 참고할만한 사례가 없어서 나뿐 아니라 모두가 힘들었을 것 같다”며 “주인공 감정을 따라가기보다는 사건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는 드라마의 특성 때문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다. 누구나 그 부분에서는 다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유령’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드라마로 만들기엔 어려운 장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멜로가 많지 않아서 시청률이 잘 나올까 걱정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뜨거운 반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큰 산을 하나 올라갔다 내려온 기분이다. 벌써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그동안 우현이를, 기영이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주 런던올림픽 중계방송으로 인해 결방됐던 ‘유령’은 8일 오후 11시에 정상 방송된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