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씨엔, 전력사용량 70~80% 줄인 안정기…최초 상용화
씨오씨엔, 전력사용량 70~80% 줄인 안정기…최초 상용화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2-08-08 10:20
  • 승인 2012.08.08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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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씨오씨엔 제공>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급이 아슬아슬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절전 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씨오씨엔은 지난 6일 전력사용량을 최대 70~80%까지 줄일 수 있는 무전극용 디밍 안정기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무전극용 디밍 안정기는 정부가 인증한 신기술인 NHB(New Half Bridge) 회로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나트륨램프, 메탈할라이드램프 등에 비해 최대 70~80%까지 전력사용량을 낮췄다.

이와 함께 앞서 개발된 자수명용 형광등 디밍 안정기기는 점등 시간대별로 밝기 조절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는 기존의 가로등 및 보안등이 최초 점등 시부터 소등 시까지 제조 규격에 의한 고정된 밝기와 전력을 그대로 소비할 수밖에 없는 단점을 극복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와 야간 수면권 방행 등의 민원 발생 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램프 내부에 전극이 없는 대신 외부의 페라이트 코어가 자기장을 발생시켜 램프를 점등시키는 신개념 램프여서 수명도 반영구적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0시간 사용 시 최대 20(최대 10만 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무전극용 디밍 안정기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가로등을 비롯해 산업 현장, 회사조명원 등 전력 사용이 많은 곳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어 ESCO사업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수 씨오씨엔 대표는 최근의 전기에너지 수급 위기는 근본적인 절전제품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공공건물과 생산공장 등을 중심으로 디밍 제품 보급을 하면 전기소모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오씨엔은 지난 2009년 중소기업청 기업협동형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최첨단 무전극램프용 디밍안정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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