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첫 정책회의 주재…'뉴타운' 주력
김진표, 첫 정책회의 주재…'뉴타운' 주력
  • 장진복 기자
  • 입력 2011-05-19 12:02
  • 승인 2011.05.19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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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19일 당선 후 첫 정책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한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을 질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뉴타운 정책은 서울과 경기도의 '작은MB'라고 불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선심성 정책으로 시작한 것"이라며 "오 시장과 김 지사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뉴타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지사와 오 시장이 대권 도전을 고민하는 모양인데 한가롭게 대권을 고민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고 지적한 뒤 "민주당에서는 종합적인 대안을 만들어 피눈물 흘리는 서민과 원주민들의 이해를 보호해 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도시주거환경기획단 위원장인 이용섭 의원 역시 "이명박 대통령은 뉴타운 정책이 실패한 정책임을 시인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내놔야 한다"며 "오 시장과 김 지사 역시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경 의원은 "뉴타운의 전체사업규모, 도시기반시설 비용 등을 조사하고 제시해 뉴타운 출구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에서는 이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애 의원은 "현실적으로 뉴타운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이 찬성하는 경우도 있고 지정 해지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며 "뉴타운 대책에 대한 '투트랙'을 가져가는 묘안을 찾는 것이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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