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 예선전에서 올림픽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시에 3연승을 달리며 드림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미국은 3일 오전 6시15분 런던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 맞아 156-7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미국이 거둔 156득점은 1988년 브라질이 이집트를 상대로 뽑아낸 138점을 16점이나 상회하는 올림픽 최다득점이다.
미국의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는 3점슛 10개를 포함해 37득점을 기록하며 최다득점 경신 선봉에 섰다. 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은 21득점을,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자신이 올린 16득점을 거두며 제몫을 다했다.
3쿼터가 끝나기 5분 전, 이미 100점을 넘겨버린 미국 농구대표팀은 4쿼터 4분 37초를 남겨놓고 안드레 이궈달라(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3점슛으로 올림픽 최다득점을 갈아치웠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대표팀은 지난달 25일에 세계랭킹 2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100-78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과시한 바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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