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들은 3일 이번 달에 ‘블루문’(BlueMoon)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달 2일과 31일에는 보름달이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문은 한 달 동안 보름달이 두 번 뜨는 현상이 발생할 때 두 번째로 뜬 달을 가리키는 말로, 이름과는 달리 달의 색깔은 평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보름달은 동양 문화권에서는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서양에서는 불길한 징조로 생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문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공전 주기 때문이다. 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30일, 31일로 달의 공전주기인 29.5일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 따라서 1일에 보름달이 뜬 경우 31일에 다시 또 보름달이 뜰 수도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평균 2.7년에 한 번씩 나타나며, 기록에 의하면 서기 1999년 이례적으로 1월과 3월 두 번 블루문 현상이 관측된 바 있다.
8월 블루문 현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8월 블루문, 푸른 달이 뜨는 줄…”, “8월 블루문, 직접 한 번 봐야지” 등의 반응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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