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정부에게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지원을 늘려달라고 호소했다.
이강추 신약조합 회장은 지난 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한 ‘보건의료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 및 바이오테크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을 통한 해외 제약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원천기술 화합물의약품 임상 3상 시험 비용 추가 세제지원, 제약산업 신약연구개발 자금지원 확대, 제약기업 전용 해외 M&A펀드 조성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약조합에 따르면 현재 임상 1·2상 시험까지는 정부의 세제지원이 되지만 훨씬 많은 비용이 드는 임상 3상에 대해서는 세제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 또 BT분야 연간 지원액 2조3000억 원 중 의약품 분야 지원액은 6.4%에 불과한 수준.
여기에 전문 인력 부족과 해외투자자 비중을 높인 제약 기업 육성 펀드의 부제로 신약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여재천 사무국장은 “예산 지원요청을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3개 단체가 공조체제를 갖추고 의견을 취합하겠다”면서 “정관계 요로를 방문하고 자료를 제출 설명하는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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