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히딩크 넥타이로 유명한 디자인업체 누브티스가 오는 4일(오후 8시) 철원 다슬기 축제에서 ‘군복’을 모티브로 한 군복 패션쇼를 연다.
‘군복 입은 것이 자랑스럽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전통적 군복에 현대적 실용성과 기능성을 첨가해 실생활에서 입을 수 군복 스타일의 다양한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또한 카모플라쥬 패턴으로 군인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망사 실루엣으로 표현한 디지털 패시자켓, 잔잔한 플로럴 패턴의 카모로맨틱 자켓, 태극 스카프 등도 선보인다.
‘군복 패션쇼’에는 백골부대 장병 8명과 여군 10명이 직접 모델로 나서며,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외환은행, BBQ, 주성엔지니어링, 클린텍, CJ CEO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후원사 중 하나인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은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하자는 의미에서 패션쇼에서 선보일 야상을 회사 겨울 유니폼으로 발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패션쇼 이 외에도 다슬기 축제에서는 가족 프로그램 위주로 아동교육 및 체험, 전시, 공연 컨텐츠가 마련됐으며, 연예인공연등 다채로운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패션쇼 기획자이자 디자이너인 이경순 누브티스 대표(사진)는 “군복의 역사성과 과학성, 자연 친화주의적인 면에 실용성까지 더해 실생활에서도 입을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군복 패션쇼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라며 “철원을 시작으로 16개 북한 접경지역에서 차례대로 이런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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