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가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기록하며 수영 역사를 뒤엎었다.
펠프스는 3일 오전 4시19분(한국시간) 스트래트포드에 위치한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4초2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로 지목됐던 라이언 록티(28·미국)는 0.63초 차로 펠프스의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펠프스는 개인혼영 2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수영 선수가 같은 종목 3연패를 이룬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
올림픽 메달 기록도 20개(금 16, 은 2, 동 2개)로 늘렸다. 지난달 31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 치운지 나흘 만이다.
한편 펠프스는 접영 100m, 혼계영 400m 출전을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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