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 대한체육회가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에서 억울한 패배를 당한 신아람(26·계룡시청)에게 공동 은메달을 주는 방안을 국제펜싱연맹(FIE)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것이 알려졌다.
체육회는 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신아람 선수의 억울한 판정결과에 대한 해결방안의 하나로 추진했던 사실이다”면서도 “현재까지 실무적인 합의 단계나 구체적인 서류제출 등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동 은메달 수여라는 제도는 올림픽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또 관련 이야기가 외부로 먼저 흘러나오게 되면서 최종 성사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앞서 신아람은 지난달 31일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만나 오심 속에 경기를 망쳐야 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FIE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FIE는 이를 기각하는 대신 특별상을 수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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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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