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18 민주화운동' 31주년인 18일 "이 정권에 의해 5·18 정신이 훼손되고 민주주의가 곳곳에서 유린되는 가운데 민생은 피폐해 지고, 사회적 격차와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전남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기념일을 맞아 민주주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민주주의는 국가 사회발전의 기본"이라며 "우리는 광주항쟁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꽃피우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항쟁의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혁신과 통합의 길을 걸을 것"이라며 "재보선 승리는 5월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순천에서 단일화 헌신을 보여준 데서 시작됐다.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광주영령이 명령하고 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는 청년정신으로 새로운 사회를 열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청년정신,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광주정신 받들어 혁신과 통합으로 정권교체를 다짐한다"고 역설했다.

박정규 기자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