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손학규·문재인·박준영·김두관·정세균(기호순) 후보가 통과했다.
민주통합당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당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8명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이들 5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31일 자정께 발표했다. 조경태, 김정길, 김영환(기호 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본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현재 컷오프 득표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후보가 무난히 1위를 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어 손학규, 김두관 후보가 각축을 벌이며 2~3위를 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정세균 후보가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관심을 모은 남은 한 장의 본선행 티켓은 결국 박준영 후보가 거머쥐었다. 이는 현직 전남도지사인 박 후보가 호남지역 당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은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 예비경선은 당원과 일반국민 24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컷오프 통과자는 두 조사결과를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민주통합당은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잠시 휴기기를 가진 뒤 8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23일 동안 13개 권역을 순회하며 본 경선을 치른다.
만약 본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할 경우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정찬대 기자> min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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