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400m결승에서 박태환(23·SK텔레콤)이 쑨양(중국)에 금메달을 내 준 뒤 인터뷰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태환은 “오후에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상황이라 답답했다”라며 “그 판정의영향이 결선에서 나왔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면서도 “같은 아시아권 선수인 쑨양이 우승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박태환은 혹시 울었냐는 질문에 “그냥 답답해서”라며 말한 뒤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인터뷰 내일 하면 안 돼요? 죄송해요”라는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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