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펜싱 선수 남현희가 노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남현희는 28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1에서 벌어진 여자 플뢰레 개인 3-4위전에서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38·이탈리아)와 연장 접전 끝에 12-13으로 져 4위에 올랐다.
12-12로 동점을 이뤄 들어간 연장전에서 동시에 찔러 들어간 공격 중 남현희의 공격이 유효타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베잘리에게 패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남현희는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놓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펜싱협회 김국진 부회장은 “마지막 순간에 소극적으로 임한 게 너무 아쉽다”며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에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남현희의 패인을 분석했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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