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포스코건설의 대학생 봉사단 ‘해피빌더 (Happy Builder)’는 인도네시아 칠레곤 현지에 가서 학교시설 개·보수 봉사활동 및 문화교류 행사를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실시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컴퓨터와 빔프로젝터를 갖춘 시청각 멀티미디어실을 2곳의 주민센터에 마련하고, 5곳의 초등학교에는 한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시청각 기자재를 지원했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 위수미 씨(한국외대 2학년)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국말로 친근하게 다가와준 인도네시아 아이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말했다.
<흥겨운 공연, 한-인니 다양한 문화교류>
주말에는 칠레곤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야외무대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가졌다. 지역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해피빌더 대학생 봉사단은 투호·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케이팝(K-Pop)·댄스 등 한류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현지 교민을 주축으로 한 흥겨운 사물놀이도 함께 선보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공연팀은 전통무술과 전통악기 연주를 통해 한국 측 공연에 화답했다.
이번 문화축제를 관람한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의 이난(Inan) 이사는 “양국 문화가 어우러진 멋진 공연이었으며,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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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