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짝’의 MC를 맡은 적이 있다”며 말문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 싸이는 “음으로 교양 PD가 MC를 제안했다. 남녀의 만남이 가벼워진 세태가 통한스럽다며 남녀를 한 곳에 몰아넣고 벌어지는 일들을 주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는 “카메라에 소나무가 걸쳐서 나오는데 내가 그 역할이었다”며 “먼 촬영지를 매회 가기도 버겁고 이미 성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서 제작진이 나를 계륵같이 보더라. 인지도는 알겠는데 소나무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하차 이유를 고백했다.
싸이 짝 하차 이유를 접한 네티즌들은 “계륵이라니…상처 받았을 듯”, “MC가 필요없는 프로그램이긴 해”, “솔직하다 싸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싸·박·바’ 특집으로 꾸려져 싸이 외에도 박정현, 바비킴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