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PM의 닉쿤이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2PM의 닉쿤이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닉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닉쿤은 지난 5년간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대중 여러분들과 특히 자신을 가족처럼 아껴주신 한국에서 이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또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마음으로 팬 여러분들과 한국 국민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저희 JYP엔터테인먼트는 닉쿤의 의견을 존중하여 8월에 예정되어있는 ‘JYP네이션’ 한국 및 일본 공연과 JYP팬스데이에도 닉쿤이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추후 일정들을 조율하고 있으며 기존에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일정들은 계약 상대방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과 관련해 이런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하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닉쿤은 이날(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죄의 뜻을 밝히며 “저는 저에게 사랑을 주고 지지해 준 사람들의 마음을 배신했다”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그리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닉쿤은 지난 23일 오전 2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주택가 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오른쪽에서 진입하던 오토바이와 추돌 사고를 냈다.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처분을 받았다.
정시내 기자 hoihoil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