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훈은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8.15 독도횡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독도까지 수영으로 건너가는 모습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겠다”며 “독도 횡단에 참여하는 젊은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나도 함께 도전한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독도가 한국땅임을 주장하는 광고보다 문화로 세계인들에게 홍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영을 통해 입도할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독도횡단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김장훈은 “위험한 계획인 건 사실이다. 물에 들어가 함께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힘을 줄 생각이다. 수영은 자신 없으니 입수 횟수로라도 승부할 예정”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장훈은 또 “기상관측상 그 시기에 태풍이 온다고 한다”며 “안전을 제일 중요시할 것이고, 그래서 연기될 수도 있지만 갈 데까지 간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8.15 독도 횡단’은 오는 8월 13일 출발해 광복절인 15일 독도에 도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체육대학교 수영부 학생 45명과 배우 송일국, 서경덕 교수, 록밴드 피아 멤버들도 함께 참여한다.
<고은별 기자>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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