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박지성의 새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웨일스 대표 공격수 크레이그 벨라미(33) 영입전쟁에 뛰어들었다.
QPR 부회장 아미트 바티아는 2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를 통해 “벨라미는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공격수 중 하나다”라며 “벨라미는 우리가 지난 몇년 간 관심을 보였던 선수다”고 밝혔다.
QPR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다. 이번 영입 선상에 오른 공격수 벨라미 또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잔뼈 굵은 공격수로 QPR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마크 휴즈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전례가 있는 벨라미의 영입 추진 배경 역시 휴즈 감독이 강력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아 부회장은 “많은 선수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휴즈 감독은 벨라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우리는 휴즈 감독을 전폭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벨라미의 현 소속팀 리버풀이 이적의 걸림돌이다. 리버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벨라미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로저스 감독은 런던 올림픽이 끝나면 직접 벨라미와 면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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