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과 세이브더칠드런은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동안 하나은행 기흥연수원에서 10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여름 캠프’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키즈오브아시아 여름 캠프’는 평소 접하기 힘든 엄마나라 언어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언어 학습 기회 제공과 다문화 권리 이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키우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추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국내 다문화인을 대표하는 가수 인순이씨가 동참해 다문화 정체성에 대한 공감과 격려를 전하는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문화 아동 박성민(12세)은 “방학 중에 영어나 물놀이 캠프가 아닌 엄마나라(베트남)의 문화를 배우게 되어 낯설고 새롭지만, 엄마나라 언어를 열심히 배워 엄마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영호 하나금융그룹 부사장은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프로그램은 다문화 존중 철학을 기반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캠프 활동을 통해 다문화 아동들은 어머니 나라와 언어에 대해 배우며 긍정적인 다문화 정체성을 갖춰 향후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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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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