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성헌 "원내대표가 대표직무대행 1순위"
친박 이성헌 "원내대표가 대표직무대행 1순위"
  • 박주연 기자
  • 입력 2011-05-11 10:59
  • 승인 2011.05.11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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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친박(박근혜)계인 이성헌 의원은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선과 비대위 역할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11일 "당헌·당규상 대표가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원내대표가 1순위로 직무대행을 하고, 그 다음이 최고위원 중 득표순으로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퇴진하는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원내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위촉해 상황이 좀 꼬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화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 구성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구성된 비대위가 아니라 퇴진한 당 지도부가 위촉한 것"이라며 "진정성 부분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당 소장파들이 새로 선출된 황우여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해 6·2 지방선거 패배 후 비대위를 구성했을 때도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며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소장파들이 주장하는 '젊은 대표론', '40대 기수론'에 대해서는 "젊은 당, 청년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젊은 대표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동의한다"며 "다만 겉모습만 젊다고 젊은 대표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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