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窓을 열며…] 꽃샘추위
[詩窓을 열며…] 꽃샘추위
  • 장미향 시인
  • 입력 2012-07-25 17:00
  • 승인 2012.07.25 17:00
  • 호수 935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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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장미향

서둘러 그가 온다기에
화사하게 입으려 했는데
그는 오지 않고
눈보라 동반한 차가운 바람
동구 밖에서 서성거려
겨울 외투 꺼내 입었다
연일 기다려도 변덕 부린다
봄을 향한 까칠한 시샘
갈래면 가야지 고약하다
갈까 말까 망설이더니
후두둑 빗방울 떨어진다
이별의 서러운 눈물이건만
목마른 대지는 환영하고
강인한 의지로 참고 있던
새싹들은 꼬물거리고
 



장미향은?
▲ 출생지 경북 상주 ▲ 나이 1957년생 ▲ 최종학력 경북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 현재 대흥종합건설(주) 대표이사·시인(2004년 문예사조로 등단) ▲ 전 경상북도의회 의원·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걸스카우트경북연맹상주지구위원장·국제라이온스클럽 356-E지구 상주목련라이온스클럽 회장·카톨릭상지대학 사회복지과 외래교수 ▲ 저서 시집) 고귀한 선물  논문) 社會福祉組織 管理者의 리더십이 組織市民行動에 미치는 影響 ▲ 수상  2007 올해의경북여성상 (조례제정 후 최초수상자)

장미향 시인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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