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올레길 살해범 구속영장 신청
제주경찰, 올레길 살해범 구속영장 신청
  • 유수정 기자
  • 입력 2012-07-24 11:06
  • 승인 2012.07.24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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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올레길 여성 실종·살해 사건 브리핑 중인 나원오 수사과장 <사진자료 = 뉴시스>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제주경찰이 ‘올레길 관광객 살해사건’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4일 제주도 올레길에서 소변을 보고 있던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오해했다는 이유로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강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2일 오전 8~9시께 올레 1코스 중간지점에서 관광객 강모(40·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시흥리 두산봉에서 서남쪽으로 700m가량 떨어진 대나무 밭에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범행 장소에 대한 현장 확인에 나서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피해자 강씨의 시신이 발견된 두산봉 주변 대나무밭과 제주시 구좌읍, 서기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피해자 강씨를 대동해 현장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또 피의자 강씨의 집과 시신 일부를 옮긴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거물 추가확보와 보강수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 올레길에서 살해당한 피해자의 남동생 강모(39)씨는 이날 낮 12시 30분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의 심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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