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장관 내정자 남편은 '샌드페블스' 출신
유영숙 환경장관 내정자 남편은 '샌드페블스' 출신
  • 박대로 기자
  • 입력 2011-05-09 12:01
  • 승인 2011.05.09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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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56) 환경부 장관 내정자의 남편이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로 밝혀져 화제다.

유 내정자의 남편 남충희(56)씨는 서울대 농업토목과 출신으로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당시 '샌드페블스'의 일원으로 나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970~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

남씨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뒤 유 내정자를 만났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스탠퍼드대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귀국한 남씨는 쌍용건설 자문역, 쌍용그룹 자문역, 쌍용경제연구원 이사, 쌍용투자증권 고문 등으로 일한 뒤 1998년 부산시 정무부시장과 센텀시티 대표를 겸직했다.

남씨는 2006년 대전시장 선거 당시 국민중심당 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현재 SK텔레콤 고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씨의 부인 유 내정자는 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여성 과학자로 5·6개각을 통해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생화학 박사인 유 내정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개원 40여년 만에 최초로 여성위원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박대로 기자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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