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소장파 "비대위 구성, 의총열고 논의해야"
與소장파 "비대위 구성, 의총열고 논의해야"
  • 장진복 기자
  • 입력 2011-05-09 11:55
  • 승인 2011.05.09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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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이 당 쇄신을 위해 구성한 '새로운 한나라(가칭)'는 8일 당 지도부의 전원 사퇴로 인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 구성을 논의 및 추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한나라' 소속 일부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물러나는 지도부가 구성한 비대위는 당헌·당규에 맞지 않고 절차상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구상찬 의원이 전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정태근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를 보면 최고위원회의가 특별기구를 구성할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대행하는 기구에 대한 권한을 부여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의총 또는 국회의원 지구당 연석회의 등을 통해 비상상황에서의 비대위에 대한 권한 위임 및 역할 등을 동의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는 구상찬·정태근 의원을 비롯해 정두언 최고위원, 남경필·김성태·김성식·권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7일 한나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인 4선의 정의화 국회 부의장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비대위원을 선정했다. 비대위는 최고위원회의 통상 업무와 전당대회 준비 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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