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수면과다증의 일종인 클라인레빈 증후군(kleine levin syndrome)을 앓고 있는 17세 소녀 샤논 매기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명 ‘잠자는 숲속의 공주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보통 1년에 2~3차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샤논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가량씩 약 12일 정도 숙면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론은 오랜 잠에서 깬 뒤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달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억에도 문제가 생겨 유년시절 상당부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샤론은 “학교에서 이 같은 증상을 처음 발견한 뒤 선생님께 말씀드렸지만 믿지 않으셨다”면서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씩 자는 소녀가 걸린 클라인레빈 증후군은 영국에서는 단 45건의 사례만 보고돼 있으며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원인이나 치료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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