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미국 콜로라도 덴버 인근 오로라시(市)의 한 영화관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벌어져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2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 나이즈 라이즈’를 상영하던 한 극장에서 마스크를 쓴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4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피해자 수는 집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화 시작 30여분 후 극장에 연기가 퍼지며 총소리가 들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관객들은 영화관의 특수효과로 착각해 피해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긴급 출동해 범인 2명 중 총기를 난사한 1명을 검거했으며 최루탄을 발사한 다른 한명을 추적 중이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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