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여성 추정 절단 손목 발견…살해 가능성 커
제주 실종여성 추정 절단 손목 발견…살해 가능성 커
  • 최은서 기자
  • 입력 2012-07-20 18:08
  • 승인 2012.07.2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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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제주 관광객 강은경(40)씨의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경찰은 실종 8일만인 20일 강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절단된 손목과 신발을20일 제주시 만장굴 인근에서 찾아내면서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강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던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구좌읍 만장굴 입구 공예단지에서 작업 중이던 공공근로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절단된 손목과 운동화를 발견, 강씨가 살해된 뒤 유기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보라색 아디다스 운동화가 실종 당일 신고 나간 강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된 뒤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만장굴 인근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손목이 강씨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강씨는 지난 11일 2박3일 여행일정으로 올레길 탐방 등을 위해 혼자 제주에 내려왔다. 강씨는 12일 오전 7시께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들은 14일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최은서 기자 choie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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