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이적 1개월 만에 주장 역임…팀은 0-1 패배
차두리 이적 1개월 만에 주장 역임…팀은 0-1 패배
  • 강휘호 기자
  • 입력 2012-07-20 10:37
  • 승인 2012.07.20 10: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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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리 <사진=뉴시스>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차두리가 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뒤셀도르프는 19일(한국시각) 벌어진 그리스 명문 파나티나이코스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장 완장을 하고 등장한 차두리의 모습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차두리는 올 여름 뒤셀도르프로 이적한 후 1개월 만에 팀의 주장 직을 수행하며 베테랑의 위용을 드러냈다. 

최근 노버트 마이어 뒤셀도르프 감독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두리가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차두리에게 필드 안팎에서 팀을 통솔하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뒤셀도르프의 주장이었던 안드레아스 람버츠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차두리가 주장을 맡은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람버츠는 뒤셀도르프가 4부 리그에 머물던 시절부터 팀을 지켜왔던 절대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차두리가 람버츠마저 제치고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차두리는 평소 활약해온 측면 수비수 자리대신 측면 미드필더로 투입됐다. 수비 부담이 없어진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45분 동안 맹활약 했다. 하지만 차두리는 경기 초반 토비아스 레벨스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으로 연결하기도 했으나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뒤셀도르프는 전반 28분 상대 공격수 토체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 패배를 맛봤다.

hwihols@ilyoseoul.co.kr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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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모기님ㅁ chojoun 2012-07-20 17:48:41 59.12.238.65
사진이 유쾌하니 보기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