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 배회남’ 등장, 정차된 차량 앞에 누워…“자해 공갈 시도?”
‘수유리 배회남’ 등장, 정차된 차량 앞에 누워…“자해 공갈 시도?”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2-07-19 17:01
  • 승인 2012.07.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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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유리 배회남 <사진출처='보배드림'에 올라온 해당 영상 화면 캡처>
[일요서울|고은별 기자] 신호 대기 중인 차량 앞에 슬며시 누워 밟고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이른바 ‘수유리 배회남’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8일 ‘사람을 치어 죽일 뻔 했습니다’란 제목으로 한 운전자가 겪은 충격 사연과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2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서울 수유동 근처 도로에서 신호 대기로 잠시 정차한 차량 앞에 한 남성이 몰래 누워 밟고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올린 운전자는 “오늘 정차 중에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앞에 뭔가 움직이는 거 같더라고요. 긴가민가하면서 내려 보니 출발했으면 (그 남성의) 머리 다리 밟고 지나갈 뻔 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자해 공갈’이라고 하기엔 밟히면 너무 아플 거 같은데. 내려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서 뛰어 가시네요”라며 황당해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이 남성은 ‘수유리 배회남’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누리꾼들은 “자해 공갈을 시도한 것 같다”, “운전자가 확인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나”, “남의 인생을 망칠 인간”이라며 분개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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