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5분께 인천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공항철도 열차 1대가 갑자기 정전을 일으켜 운서역 부근에서 멈춰 섰다.
이에 공항철도 측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멈춰 선 열차를 인천국제공항역 인근 차량기지까지 6km 가량 밀고가면서 30분 만에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화시켰다.
공항철도 한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해 인천국제공항역에서 계양역까지 운행이 중단됐다”며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운행을 재개했지만 현재 전동차 운행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인천공항 이용객은 물론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정전 열차에 타고 있던 이용객 수백 명은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했고, 역에서 항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항철도 측은 태풍의 여파로 강풍에 날아온 비닐 소재 마대가 전차선에 떨어지면서 정전이 발생, 열차가 멈춰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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