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지난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외국인 남자친구와 연애사실을 공개해 화제다.
이날 방송에서 전수경은 “2년 전 건강 검진을 하던 중 갑상선 암을 발견했다”며 “3개월간 병가를 받았는데 그때 지인이 소개팅을 주선해 줘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호텔의 총 지배인으로 소개팅 전 포털 사이트에 그를 검색해 봤다”면서 “머리가 살짝 아쉬웠지만 막상 만났는데 머리숱이 단점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전수경 남자친구 영상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수경 남자친구는 영상편지를 통해 “아름답고 온화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어. 날 돌봐주고 식사도 챙겨주고 내 발도 닦아 주고 내 인생에 다시는 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그런 당신에게 무척 감동받았다. 내가 항상 당신과 딸들 곁에 있을 거야. 언제나 당신 몸을 잘 돌봤으면 좋겠다”며 전수경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수경 남자친구 공개에 누리꾼들은 “머리가 살짝 아쉽네요”, “남자는 외모보다 마음이다”, “예쁜 사랑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자친구 에릭 스완슨은 서울 유명 호텔 총지배인이자 故 조창수 여사의 아들로 알려졌다.
<정시내 기자> hoihoi@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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