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임직원 600명이 때 이른 무더위와 장마라는 벽을 넘어 사랑의 행진을 펼쳤다.
'한마음 큰걸음’으로 명명된 이번 사랑의 행진은 12일 경기도 가평 소재 한화인재경영원 인근에서, 한화 심경섭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이사,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대표이사, 대한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이사, 한화증권 임일수 대표이사 등 계열사 대표이사 23명을 포함해 임직원 6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그룹의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정도의 3개조로 나눠 조별로 200명씩 각 20Km의 3개 코스를 통해 총 60Km를 행진하고, 한화인재경영원으로 최종 집결, 완주식을 한 후 해산했다.
1인당 1Km 행진마다 1만원씩 참가자의 소속사가 적립해 총 1억 2000만원을 조성했고, 적립금은 어려움에 처한 임직원과 사회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쓰여진다.
창립 60주년을 기념하여 실시된 이번 행진은 다른 어느 때보다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한화그룹을 대표하는 그룹 대표이사 및 임직원 600여명이 참가해, 한화그룹의 인재요람인 인재경영원으로 총 60Km를 행진하며, 한마음 한 뜻으로 지난 60년에 대한 성과와, 다가올 미래 한화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행진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6000만원은 백혈병 등 병마와 싸우고있는 한화그룹 임직원가족 6명에게 지원되고, 나머지 6000만원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은 완주식에서 “한화의 지난 60년만큼 앞으로의 100년도 기대된다”며, “무더위와 습한 날씨를 이기고 우리가 나눈 한 걸음 한걸음은 작은 정성으로 모이고 쌓여 힘든 이웃에게 큰 희망과 도움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