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마크 휴스 감독이 팀의 주장은 프리 시즌을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휴즈 감독은 16일 QPR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누가 주장이 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프리시즌이 진행될수록 개개인의 성격이 드러날 것이고, 그럼 결정을 내리는 것도 쉬워질 거라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또 “주장은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경기 중 선수들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전술적인 면에서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를 시작하기까지 모든 준비를 할 수 있지만, 막상 킥오프가 되면 내 메시지가 사라질 수도 있다"며 "경기가 펼쳐지는 그라운드에서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는 주장을 보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휴즈 감독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새로운 주장 후보로 고려 중 이라고 밝혀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이번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는 구체적인 주장 후보를 거론하는 것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 주장 선임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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